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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 1차관 “오미크론 변이에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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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9 11:59:14 수정 : 2021-11-29 11: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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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모니터링, 필요시 선제적·적극적 대응”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오미크론 변이 발생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기재부 내 경제금융 관련부서 및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점검회의를 열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점검 및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추이와 위험성 등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나오기 전까지는 정보부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오미크론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과거 재확산기에 나타난 우리 금융시장의 복원력과 글로벌 차원에서 코로나에 대응한 방역·의료 체계의 개선, 비대면 근무와 온라인 소비 확산 등 경제활동 측면에서 코로나 확산에 대한 충격 완충능력이 높아진 점 등을 보다 종합적이고 차분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우리 금융시장이 과거 코로나19 재확산 시에도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충격에서 회복되는 복원력을 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9월(2차 확산), 지난해 11월~올해 2월(3차 확산) 주가 하락‧환율 상승 후 1~2주 내 충격 전 수준을 회복했다.

 

또 글로벌 차원의 방역·의료 대응 체계가 지속적으로 확충·강화됐고, 비대면 근무와 온라인 소비 확산 등으로 코로나19 충격을 완충할 수 있는 적응력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금융시장별·상황별 시장안정 조치수단을 보다 꼼꼼히 점검해 가는 한편, 필요시에는 관계기관과 함께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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