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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8000만원인데’ 지원자가 부족한 이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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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7 16:20:05 수정 : 2021-11-27 1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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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홍어썰기학교를 열어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 흑산도 홍어 판매액은 한해 2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크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손질할 전문가의 수가 턱 없이 없다. 이 전문가들은 연봉이 8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 연봉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한경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전남 신안군은 최근 ‘흑산홍어썰기 기술자’ 민간자격증 제도를 도입했다.

 

신안 흑산도에서 생산되는 홍어를 전문적으로 써는 사람이 5~6명밖에 되지 않아 물량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기 때문에 자격증을 부여함으로써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의미였다.

 

최서진 홍어썰기학교장은 지난 26일 한경닷컴에 “박우량 신안군수에게 이러한 문제점을 직접 알렸더니 '홍어썰기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를 한번 만들어보자'고 화답했다”며 지난해부터 교육생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와 올해 모집한 흑산홍어썰기 학교 1,2기 교육생은 총 26명으로 다음달 3일 초급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홍어 손질, 썰기, 포장 등의 시험과목에서 80점 이상이 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홍어는 손질 과정에서 다른 어종보다 물리적인 힘이 많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복잡해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한 마리를 손질하는 데 40분 정도가 걸리는 한편 노하우가 없는 이들은 2~3시간가량이 소요된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학교 측은 내년에도 신안군과 협의해 3기 교육생들을 뽑아 젊은 인력을 더 많이 양성할 옞정이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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