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찰 7만명 테이저건 교육

인천=연합뉴스
경찰이 1·2년차 신임경찰관 1만여명을 대상으로 테이저건 훈련 등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인천 흉기난동 사건에서 현장을 이탈해 논란이 된 순경이 현장 배치 전 중앙경찰학교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시도경찰청 경찰교육센터 등에서 중앙경찰학교 입소 기준 300∼307기 신임경찰관 1만620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틀간 총 16시간짜리로 구성된 이 교육과정은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갑·삼단봉·테이저건·권총 등 물리력 행사훈련이 12시간, 경찰 정신교육이 4시간 이뤄진다.
신임 경찰뿐 아니라 지역경찰·형사·교통외근·여청수사 등 일반 현장경찰관 7만여명에 대해서도 테이저건 특별훈련이 실시된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