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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감염 시 사망·중증화율 확률 90%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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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5 11:30:00 수정 : 2021-11-25 11: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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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JM, 카타르 국민 대상 연구 결과 발표
재감염 1304건 중 중증은 4건에 그쳐
24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백시 몬트리올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을 들고 있다. 몬트리올=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다시 걸리면 1차 감염 때보다 사망 및 중증화율이 90%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CNN은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이 발표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는 지난해 상반기 인구 대비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던 카타르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 확진을 받은 카타르 국민 35만3326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중 재감염 건수는 1304건으로 집계됐다. 1차 감염 이후 재감염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9개월로 나타났다.

 

재감염자 중 병원에 가야 할 정도로 중증인 경우는 4건에 그쳤다. 또, 중증이더라도 중환자실에서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위급한 사례는 없었다. 피츠버그대학교의 존 알콘 면역학 교수는 “그 많은 사람 중 재감염자가 1300여 명에 불과하고, 중증 환자가 4명뿐이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구팀은 이 연구가 카타르에서만 이루어져 여타 나라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부연했다. 또, 연구 시기 탓에 올여름 이후 크게 유행한 델타 변종에 대한 변수가 빠져있는 점도 한계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코로나19에 걸렸을 경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곡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감염병 전문가인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의 카디 킴 박사는 “자동차에 에어백이 있다고 해서 안전벨트가 필요 없는 게 아니듯 감염으로 항체가 생겼다고 해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 없이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접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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