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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첫 여성총리가 취임 몇 시간 만에 사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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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5 09:41:09 수정 : 2021-11-25 09: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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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첫 여성총리로 취임했던 막델레나 안데르손. 스톡홀름=AP연합

 

스웨덴의 첫 여성총리로 취임했던 막델레나 안데르손이 의회 총리 취임 승리 투표 후 몇 시간 만에 사임했다.

 

24일(현지시간) 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데르손 총리가 의회 의장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번 안데르손 총리 사임 표면에는 ‘예산안’을 둘러싼 갈등이 있지만, 깊숙이 살펴보게 된다면 연정을 둘러싼 주도권 싸움으로 보인다.

 

BBC에 따르면 전날 의회에서는 안데르손 총리 측이 제안한 예산안이 부결됐으며 온건당, 기독민주당 등이 제안한 예산안이 통과됐다.

 

이에 녹색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안데르손 총리가 당수로 있는 사회민주당 주도 소수연립정부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데르손 총리는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의 탈퇴와 예산안 부결에 따라 사임의 뜻을 밝혔다.

 

BBC는 이를 두고 안데르손 총리가 불안정한 연정을 이끌기보단 내년 총선에서 새 정부를 구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스웨덴 의회는 전체 의원 349명 중 반대 174명으로 안데르손 당시 사회민주당 당수를 총리로 인준한 바 있다. 스웨덴 의회의 총리 인준 방식은 찬성표가 얼마든 반대가 과반만 넘지 않으면 된다. 현재 과반은 1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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