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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미래 정책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입력 : 2021-11-25 01:10:00 수정 : 2021-11-25 00: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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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4대 비전 시민브리핑’ 개최
일방적 선포식 대신 공감대 형성

충북 충주시가 미래 정책 결정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

충주시는 오는 30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시민 250명을 대상으로 ‘4대 미래비전 시민브리핑’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조길형(사진) 충주시장이 직접 발표하는데, 일방통행식의 미래비전 선포식 대신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다.

이번 브리핑에선 △문화 △관광 △생태 △건강을 담은 충주의 미래정책 10년을 선보인다. 농업과 복지, 안전, 소통에 관한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브리핑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시는 정책 추진과정에서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비전의 방향성을 견지한다는 방침이다.

충주시는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발표 등의 절차를 그동안의 틀을 깨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조 시장은 2018년 충주시민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유튜브 채널인 ‘충tv’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충주톡’을 개설해 소통 창구로 활용했다.

특히 ‘4대 미래비전’ 계획 수립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올해 설립한 퇴직공무원 중심의 행정자문단, 노인회와 노인회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노인자문단을 비롯해 문화예술인, 청년회의소, 로컬크리에이터 등과 10여 차례 간담회를 열었다. 농민들의 소득 증가를 위한 묘목생산단지 조성과 노인복지를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등이 이번 미래비전에 담겼다.

이번 시민브리핑은 그동안 용역을 통해 계획을 수립하고 발표만 하던 기존 틀을 깬 것이다. 충주시도 그간 용역을 통해 각종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왔지만 지역민이 공감하지 못하면서 추진과정에서 정책이 겉도는 문제점을 낳았다.

조길형 시장은 “부득이하게 미래비전 브리핑엔 접종완료자만 참석할 수 있다”며 “앞으로 확장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소통공간을 구축하는 등 더 많은 시민 의견을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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