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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조달청 “해외 ODA 시장 진출 함께 도와요”

입력 : 2021-11-25 01:09:00 수정 : 2021-11-24 17: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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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와 조달청이 24일 코이카 본부(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전자조달시스템 통합 및 혁신조달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왼쪽)과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오른쪽)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조달청과 24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조달시스템 통합과 혁신조달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개발원조(ODA) 시장 진출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로 했다. 

 

코이카는 자체적으로 운영되던 전자조달시스템을 조달청의 범정부 공공 조달 플랫폼으로 통합해 공공 조달의 효율성과 참여 기업의 편의성을 높인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원조 사업 특성상 필요한 현지 입찰과 계약, NGO 및 공공기관과의 약정 체결 등 기능을 반영해 2006년부터 자체 조달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조달청의 범정부 공공 조달 플랫폼 “차세대 나라장터”로 통합함으로써 ODA 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한다. 특히 차세대 나라장터는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서비스, AI 및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이카와 조달청이 24일 코이카 본부(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전자조달시스템 통합 및 혁신조달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김정우 조달청장(왼쪽)과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오른쪽)이 서명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한편, 두 기관은 정부의 ‘혁신조달’ 방침에도 뜻을 모은다. 혁신조달이란 정부가 국내 기업의 혁신제품을 먼저 구매하여 시범 사용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공공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조달 방식이다. 혁신제품은 기재부 조달정책심의위원회가 공공성과 혁신성 등을 평가해 지정된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사업 현장에서 필요한 우리 기업 혁신제품을 구매하여 현장에 제공하고, 사용 결과를 기업에 피드백하여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체결식에서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의 30년간의 개발협력 경험과 조달청의 조달 전문성이 서로 시너지를 내어 우리 기업의 우수 제품이 무상원조사업에 활용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고, 협력국의 경제사회가 발전되어 상생이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두 기관이 전문분야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공공조달 발전, 개발협력 활성화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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