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2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2대(3억원 상당)를 후원했다.
방문규 수은 은행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함께 각 기관을 대표해서 참석한 정종운 구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표에게 승합차 5대와 경차 7대를 전달했다.
앞서 사랑의열매는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후 후원받을 기관을 선정한 바 있다.
방 은행장은 이날 차량을 전달한 후 “대외경제협력전담기관인 수은은 다문화가족 등 신사회 구성원들의 정착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은이 제공한 차량을 통해 더 많은 다문화가정에 복지혜택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은은 이번 후원을 포함해 2011년부터 전국 99개 기관에 19억1000만원 상당의 차량을 기증했다.
한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운용 중인 수은은 국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대상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은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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