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클린 뷰티’ 전문 편집숍 레이블씨(Label C)가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며 자연 친화적인 피부에 순한 연료를 사용하는 뷰티 제품을 취급한다. 레이블씨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약 52㎡(16평) 규모로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에 들어갔다. 제품 진열에 집중한 기존 화장품 매장들과 달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친환경 및 클린 뷰티의 감성을 오롯이 전달하고자 고객들이 ‘오감(五感)’으로 자연을 느끼며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매장에 들어서면, 편안한 자연의 향을 느낄 수 있고, 자연이 주는 자연스러운 모양, 간소한 선, 단순화를 매장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내부는 참나무 원목과 우드 파이프 등으로 큐레이션존과 디스플레이, 오브제 등을 자연스럽게 연출해 ‘도심 속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레이블씨는 ‘깨끗한 아름다움’을 표방하는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한다는 취지에서 명명했고, 세계 주요 뷰티숍에서 판매하는 검증된 제품을 큐레이션해 소개하는 클린 뷰티 전문 편집숍이다.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주요 클린 뷰티 브랜드 20여개를 선별해 운영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한편 레이블씨는 지난 2월 유기농, 동물복지,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에 바탕을 둔 친환경·유기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뱀포드(BAMFORD)’의 첫 단독 매장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백화점 2층에 열었다. 지난달에는 강남구 압구정동의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뱀포드의 팝업 매장을 열기도 했다.
이재홍 레이블씨 팀장은 “레이블씨는 순간의 아름다움보다 건강한 아름다움과 행복한 미래를 먼저 생각하고 제품을 선택한다”며 “클린 뷰티에 대한 소비자 관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고객이 차별화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유통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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