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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조폭 축의금 5000만원’ 편지 공개하자.. 김진태 “잘못 생각했다”

입력 : 2021-11-24 13:47:20 수정 : 2021-11-24 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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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측, 페이스북에 박철민씨 구술 타이핑 서신 공개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장.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조직폭력배(조폭) 박철민씨와 관련한 일련의 사안을 두고 방송인 김어준씨와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김진태 위원장이 진위 논쟁일 벌인 것과 관련 ‘김어준의 뉴스공장’ 측은 결국 박씨의 서신을 공개했다.

 

2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페이스북 페이지는 박철민씨의 변호인이 박철민씨의 구술을 타이핑한 서신과 지난 3월 박씨가 본인 페이스북 게시물을 공개했다.

 

우선 박씨의 구술을 타이핑한 서신은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 변호인이 ‘뉴스공장’측과 인터뷰 시 주장의 신빙성 입증을 위해 제공한 것으로 서신에는 “이준석 형님께서 저 꼬마때 3000만원 벌금을 해결해주시고 국제랑 틀어졌어도 제 결혼식 참석하셔서 5000만원 축의금 주시고 가셨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지난 3월 9일 박씨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해당 서신이 담긴 내용을 공유했고 이는 지금 삭제된 상태이다.

 

2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측이 공개한 박철민씨 편지 서신.

 

앞서 김진태 위원장은 이날 오전 TBS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철민씨 결혼식에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참석하고 축의금 5000만원을 건넸다는 김어준씨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축의금 5000만원 발언 출처를 문제 삼은 김 위원장은 “편지를 제시 못 하면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라며 김씨에게 자료공개를 촉구했고 김씨는 “공개하면 지금 주장하신게 잘못됐다고 인정하셔야한다”라고 답하면서 논쟁은 마무리됐다.

 

이후 뉴스공장 측이 공개한 서신을 확인한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해당 사안 관련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니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그 편지내용을 보니 오히려 심증이 굳어진다”며 “이 전 대표는 박철민을 모른다고 했는데, 두 사람이 모르는 사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내용이 구체적이고 생생하다”라고 지적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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