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대선 4자 가상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4.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 1011명을 상대로 11월4주 차기대선 조사를 진행한 결과, '4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44%, 이재명 37%, 안철수 4.0%, 심상정 3.8%로 나타났다.
윤 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소폭(0.3%p) 감소한 반면 이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2.4%p 상승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1%p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40대와 50대, 광주·전라,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연일 MZ세대와 스킨쉽을 넓히며 청년 민심 잡기게 공을 들이고 있으나 2030세대 지지율은 윤 후보가 더 높았다.
윤 후보는 18~29세에서 42.0%로 이 후보(23.7%)를 18.3%p 앞섰고, 30세에서도 35.1%로 이 후보(29.4%)를 5.7%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가 소폭 좁혀졌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1.1%p 하락한 48.9%를, 이 후보는 전주 대비 2.3%p 상승한 39.3%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9.6%p로 전주 대비 3.4%p 좁혀졌다. '기타 인물'은 4.7%, '없음'은 5.0%, '잘 모름'은 2.0%로 나타났다.
양자대결 역시 윤 후보가 40대와 50대, 광주·전라,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3주 연속 하락해 37.8%(-2.1%p)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30%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조사에서는 33.3%(+3.7%p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당 간 격차는 4.5%p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어 국민의당(9.4%), 열린민주당(5.4%), 정의당(3.5) 순이다. '기타 정당'은 2.0%로 나타났고, '지지정당 없음'(6.7%), '잘 모름'(1.8%)을 합한 무당층의 합계비율은 8.5%였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4%), 40대(44%), 50대(39.8%), 진보층(63.7%)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 32.1%, 부정 63.6%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4.2%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 40대, 50대와 진보층, 가정주부, 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4.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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