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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빠른 시간내 세계 1위 탈환”

입력 : 2021-11-24 06:00:00 수정 : 2021-11-24 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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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시즌 최종전 우승 후 귀국
코르다에 랭킹포인트 0.13差 2위
“2021년 가장 아쉬운 것은 도쿄올림픽”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해의 선수 등 주요 개인타이틀을 휩쓴 고진영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스1

“내년 시즌에 올해보다 더 잘하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1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해의 선수 등 주요 개인타이틀을 휩쓴 고진영이 내년 시즌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3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고진영은 “넬리 코르다가 워낙 탄탄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어서 1위에 오르려면 조금 더 많은 우승이 필요하다”며 세계랭킹 1위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진영은 상금왕 3연패, 다승 1위(5승),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레이스 1위 등 주요 개인타이틀을 차지했지만 세계랭킹 1위는 0.13점 차로 아쉽게 탈환하지 못했다. 지난해 시즌 상금왕을 차지하며 올 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시작한 고진영은 상반기 슬럼프를 겪으며 코르다에게 1위를 내줬다.

고진영은 “상금왕이나 올해의 선수상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한국인 최초로 두 차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어느 해보다 정말 더 힘들었고 감정 기복도 컸기 때문에 올 한 해는 에너지 소비를 더 많이 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승했기 때문에 마무리가 조금 더 짜릿했다.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돌아봤다.

공동 9위에 머문 2020 도쿄올림픽 성적에 대해서는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진영은 “올 시즌 점수를 준다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과 도쿄올림픽의 아쉬움으로 20점을 뺀 80점 정도를 주고 싶다”며 “올해 제일 기뻤던 순간은 CME그룹 투어 우승이고, 가장 아쉬운 것은 도쿄올림픽”이라고 털어놓았다. 고진영은 “하반기에 성적이 좋았던 것도 올림픽이라는 큰 산이 하나 없어지고 나니까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림픽에서는 컨디션이 정말 정상적이지 않았다.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올림픽으로 돌아가 다시 금메달을 노리고 싶다”고 밝혔다. 최종전에서 심한 손목 통증을 호소했던 고진영은 “골프를 너무 많이 해서 손목 통증이 온 것 같다. 휴식 기간에 나에게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영화를 찾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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