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컨벤션 효과 줄어들고, 李 상승세 유지되는 듯"
가상 다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우위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다만 두 후보의 격차는 좁혀지는 흐름을 보였다.
알앤써치가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의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4.5%, 이 후보는 36.1%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8.4%포인트(p) 격차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3.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3.5%),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3.1%), 김동연 전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0.5%) 순이었다.
최근 조사와 비교하면 ‘윤-이 격차’는 다소 줄었다.
지난 15~17일 조사에선 14.4%p, 지난 17~18일 11.6%p 차이로 각각 윤 후보가 두자릿수 우세를 보였다.
알앤써치 측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두 후보의 격차가 두자릿수에서 한자릿수로 좁혀졌다”며 “윤 후보가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줄어들고 이 후보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선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정책과 공약'(22.8%), '경제 문제 해결 적임자'(22.7%)를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이밖에 '후보의 도덕성'(15.9%), '대장동 개발 의혹'(12.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ARS 방식의 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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