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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용퇴에 이준석 “선도적인 책임 지는 자세 높게 평가”

입력 : 2021-11-24 07:00:00 수정 : 2021-11-24 08: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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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왜 김병준이 상임선대위원장이냐는 불만 있었던 건 확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3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 합류를 사실상 거부하는 상황에 대해 "왜 이 분(김병준)이 상임선대위원장이냐는 불만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 보직에 이견이 많은 것처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돌연 선대위 합류를 거부한 것도 윤석열 대선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 인선이 못마땅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 대표의 해석이다.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따로 두는 것은 본인을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의심하는 것"이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지휘 계통에 혼선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후보에 대해 "우리 후보는 검찰 조직을 알지만 정치 조직을 만드는 것은 해보지 않았다"며 "사람을 한 번 신뢰하면 어떤 논란이 있어도 챙기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원활한 소통 실패를 지적했다.

 

특히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하루 이틀 좀 시간을 달라'는 말의 주어는 될 수 없다"며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제안한 것"이라고 짚었다.

 

임 전 실장이 '하루 이틀 명단을 보류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을 설득해보자'고 제안했는데, 윤 후보가 다른 뜻으로 오해하고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고 그냥 가겠다고 선언한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압박성 플레이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최고위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인선이 번복될 가능성과 관련, "후보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그 안에서 언급된 개개인이 전체를 위해서 다른 선택을 한다면 그런 것은 존중되지만, 후보에게 어떤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누구라 해도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선 "지금 기획하는 선대위에선 본인 역할이 제한적이라 판단하는 것 아닐까"라며 "본인의 공간이 사라졌다, 역할이 제한됐다고 생각하면 직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로운 행보를 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당 대표가 된 직후부터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거 때 상당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선거 준비를 해왔기에 이 계획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당 대표로서의 봉합 노력'에 대한 질문엔 "고래 싸움 터지면 새우는 도망가야 한다"며 "어제 윤 후보에게 김종인 전 위원장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후보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던 장제원 의원이 공개적으로 '용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그런 선도적인 책임 지는 자세나 후보를 위한 자세는 당연히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튜브에선 "어제까지만 해도 김 전 위원장과 얘기할 때 장제원 의원의 합류는 큰 변수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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