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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선고‘ 받아 영안실 옮겨진 40대, 7시간 후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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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3 17:40:01 수정 : 2021-11-23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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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망 선고 받은 40대 남성이 7시간 동안 영안실 냉동고로 옮겨진 가운데 다시 살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기 기사인 스리케시 쿠마르가 지난 19일 인도 뉴델리 동쪽 모라다바드에서 오토바이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병원에 이송되자마자 사망 선고를 받았던 쿠마르는 부검을 위해 잠시 영안실 냉동고로 이동됐다. 경찰은 쿠마르의 사망 소식을 가족에게 알렸으며 그의 시신은 가족이 도착할 때까지 영안실에 있었다.

 

그러나 약 7시간이 지난 후, 그의 처제인 마두 발라는 쿠마르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발라는 “쿠마르는 전혀 죽지 않았다. 그는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 하고, 숨을 쉬고 있다”고 외쳤고 이에 당황한 가족들은 쿠마르 주위에 모여들며 의사와 경찰을 불렀다.

 

이후 해당 병원 최고 의료 책임자는 “응급 의료진이 오전 3시쯤 환자를 봤지만 쿠마르의 심장박동이 뛰지 않는 걸 확인했다”며 “여러 번 그를 진찰한 끝에 사망 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에 쿠마르가 살아있는 것을 발견했고, 현재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그를 다시 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해당 병원 의사는 “지침에 따라 시신이 썩지 않도록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이상적인 온도는 10도 이하”라며 “하지만 전원 문제로 냉동고의 스위치가 켜졌다, 꺼졌다 했고 이것이 쿠마르의 생명을 구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쿠마르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여전히 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두 발라는 “의사들은 형부가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한다”며 “형부가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냉동고에 넣어 그를 거의 죽일 뻔했기 때문에 병원을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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