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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축의금 5000만원 출처 두고 김어준과 신경전 벌인 김진태, 유감 표명

입력 : 2021-11-23 16:35:06 수정 : 2021-11-23 16: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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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편지내용 보니 오히려 심증 굳어진다”
김씨 “편지내용 제시하면 주장 잘못 인정하는 것”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장.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조직폭력배(조폭)’ 출신 박철민씨와 관련한 사안을 두고 방송인 김어준씨와 신경전을 벌인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검증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유감을 표명했다.

 

23일 오후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박철민이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에게 보낸 비공개 편지를 제시했는데 거기 ‘축의금 5000만원이나 주셔서 고맙다’는 대목이 나온다. 그건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니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그 편지내용을 보니 오히려 심증이 굳어진다”며 “이 전 대표는 박철민을 모른다고 했는데, 두 사람이 모르는 사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내용이 구체적이고 생생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측에서 그 편지를 여태 공개하지 않고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닐까”라며 “이 전 대표 말대로라면 박철민은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 주지도 않은 5000만원을 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니 상식적이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TBS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어준씨와 논쟁을 벌였는데 김 위원장은 조폭 출신인 이 전 대표와 박철민씨간 진실공방에서 박씨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박철민씨 결혼식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참석하고 축의금 5000만원을 건넸다고 밝힌 김어준씨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 위원장은 “잠깐만요, 그 5000만 원 축의금 이야기를 그렇게 처음부터 하셨던데 5000만 원이라는 소리 어디서 들으셨나”라고 말하자 김씨는 “서신에 5000만 원이라고 주장했지 않습니까? 박철민 씨가”라고 답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편지에 (그런 내용이) 없다”라고 추궁하자 김씨는 “편지에 없어요?”라며 “김 위원장님이 주장하신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김 위원장이 “아니다”라고 하자 이후 기억을 되짚은 김씨는 “기억이 났는데 편지 안에 5000만 원이 언급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도 편지 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논쟁을 했다. 김 위원장은 “(축의금 5000만원 관련) 자료를 제시해달라”고 하자 김 씨는 “존재하는 자료를 다 안 보신 것 같고 저희는 제시할 의무가 없고 위원회가 그 자료를 찾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그걸 저한테 확인시켜 주면 제가 잘못 주장했다는 것을 인정하겠다”며 김씨에 재차 자료요구를 촉구했고 이에 김씨는 “바로 오늘 중으로 제시할 수 있는데 그러면 바로 지금 주장하신 게 잘못됐다고 인정하시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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