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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가야 하지 않겠나’ 발언 접고 ‘전두환 조문’ 안 가기로

입력 : 2021-11-23 15:45:30 수정 : 2021-11-24 09: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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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메시지 “전직 대통령 조문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는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를 방문하겠단 뜻을 밝혔다가 결국 안 가기로 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전직 대통령 조문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는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인사들과 오찬 후 전 전 대통령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유족과 돌아가신 분에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조문 계획에 관해 ”아직 언제 갈지는 모르겠는데 (장례) 준비 일정을 좀 봐 가지고,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전 전 대통령이 5·18 희생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돌아가셨고 상중이니까 정치적인 이야기를 관련 지어서 하는 건 시의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말을 아꼈다.

 

국가장 여부에 관해서도 “정부가 유족의 뜻과 국민 정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만 답하며 자신의 생각은 보류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 민주화 운동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이후 그는 지난 10일 지난 10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광주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알츠하이머와 함께 올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전 전 대통령 사망 소식에 “전두환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라며 조문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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