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1조565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1조3850억 원, 특별회계는 470억 원, 공기업특별회계 1330억 원이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조4895억 원보다 755억 원(5.1%) 증가했다.
시는 보통교부세를 1280억 원 이상 확보한 것이 예산 증액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민 일상 회복을 위한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안전망 구축, 대규모 투자사업 배분 등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서라벌 황금정원 프로젝트 36억 원, 신라의 달밤 황금조명 78억 원, 폐철도 활용사업인 동천 황성 도시숲 조성 100억 원, 공영주차장 조성 136억 원 등을 배정했다.
지방채 200억 원 조기 상환, 상수도특별회계 지방채 잔액 95억9000만 원 조기 상환을 통해 빚을 줄이는 데도 힘을 쓸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확정된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2022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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