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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건강의료버스로 의료사각지대 없앤다

입력 : 2021-11-24 01:00:00 수정 : 2021-11-23 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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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 의료취약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는 ‘건강의료버스’가 부산 시내 곳곳을 누빌 전망이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지역 노령층의 만성질환과 신체기능 저하 등에 따른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밀착관리 체계 구축과 공공의료기관 운영 축소와 맞물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 취약계층을 돌보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현대자동차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찾아가는 의료버스사업’ 참여를 요청해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전날 온·오프라인으로 ‘찾아가는 건강 의료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와 공동모금회를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에 참여시킨 이유는 현대자동차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구하면서 환경과 사회에 관심이 많고, 공동모금회는 나눔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사업비 지원과 수행기관 공모 등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행정 지원을 맡고, 현대자동차와 공동모금회는 각각 친환경 전기버스 구매비용 후원과 기부금 접수 및 수행기관 배분 등의 역할을 맡는다.

 

시는 기존 의료버스 1대를 이용해 추진 중인 실증사업을 내년부터 의료버스 2대를 추가 투입해 의료버스 규모와 사업 기간을 확대하고, 더 많은 의료취약 돌봄 대상자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부산형 통합돌봄 체계’와 연계를 통해 보건의료·복지·돌봄을 통합해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산지역 230곳의 주·야간 보호센터와 사회복지관 등 의료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기버스 3대를 운영한다.

 

버스마다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및 영양사 등 전문 인력이 탑승해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큰 힘이 되어준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찾아가는 건강의료버스 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세부 추진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보건의료·복지·돌봄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의료버스 공감 포럼’을 2차례 운영하고, 관련 기관들과 다방면의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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