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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검 감찰부, 조국 수사팀 '편향 수사' 무혐의 처분

입력 : 2021-11-23 10:25:50 수정 : 2021-11-23 10: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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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 수사팀을 감찰한 서울고검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감찰부는 과거 조 전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편향 수사' 의혹에 대해 서면 조사를 거쳐 지난주 무혐의 처분했다.

대검 감찰부는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가 연루된 사모펀드 의혹을 조사하면서 조 전 장관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수사만 진행하고, 사모펀드의 배후로 지목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등에 대한 수사는 소홀히 했다는 진정을 접수해 최근 서울고검에 감찰을 지시했다.

'익성'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될 때 자금을 댄 것으로 의심받는 회사다.

코링크 사모펀드 1호 투자기업이기도 해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5촌 조카인 조범동 씨 등은 코링크의 실운영자가 익성 측이었다고 주장해왔다.

익성 경영진에 대한 수사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 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가 재배당받아 진행 중이다.

수사팀에 대한 무혐의 처분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사건을 지휘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당연한 결론이지만 이미 이 감찰은 불순한 목적을 달성했다"며 "살아있는 권력 비리를 수사하면 끝까지 스토킹할 거라는 본보기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 수사팀은 김경록 씨가 제기한 진정과 관련해서도 감찰을 받고 있다. 조 전 장관 부부의 자산관리인 역할을 한 김씨는 조 전 장관 수사팀이 자백을 회유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진정을 법무부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이 진정을 대검 감찰부로 이첩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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