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 사업·안전망 확충 등 투자
내년 충북 청주시 본예산안이 사상 처음 3조원을 넘어섰다. 시는 지속가능한 안전 환경과 시민들 삶의 질이 높은 고품격 도시 조성에 집중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2일 제67회 청주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본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15.7% 늘어난 3조94억원으로 편성해 처음으로 본예산 기준 3조원을 넘겼다”고 강조했다. 이는 수출 호조로 지방세 수입이 늘고 국·도비 보조금 등이 증가한 것이 배경이다.
청주시 자체 사업비는 전년보다 27.7%(1612억원) 증가한 7439억원이다. 채무 잔액은 3.4%로 높지 않아 재정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편이다.
내년 주요 예산 투입 사업은 크게 세 가지다. 시민 누구나 삶의 질이 높은 고품격 도시 조성을 위한 99개 사업에 1조2436억원이 투입된다. 지속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위한 89개 사업에는 3570억원을 투자한다. 예스러움과 미래를 담는 청주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77개 사업엔 2432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청주사랑 상품권과 청년 일자리,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 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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