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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학생 정착지원금 사업 등 내년 신규 사업 추진

입력 : 2021-11-23 01:00:00 수정 : 2021-11-22 18: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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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본관 전경. 대구시 제공

내년부터 대구로 전입 신고를 하는 다른 지역 대학생들에게 최대 8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지역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산모는 최소 1000원에서 최고 13만원만 내면 열흘 동안 산모건강관리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2일 대구시가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시는 내년에 대학생 정착지원금 사업, 대구형 산모건강관리사 파견 사업, 대구 청년 꿈꾸는대로 응원 펀딩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3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대학생 정착지원금 사업은 다른 지역 출신 대학생이 소속 대학이 있는 대구로 전입신고를 할 경우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유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체계적인 정착 지원을 통해 청년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최초 전입 신고 때 20만원을 주고 전입 신고를 유지하면 6개월마다 20만원씩, 2년간 모두 8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로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시비 12억5000여만원을 투입하는 대구형 산모건강관리사 파견 사업은 기존 국비지원사업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예산은 정부가 산모건강관리사 파견 비용의 66.7~97.9%를 부담하고 산모 본인은 4만~39만원 가량을 부담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본인 부담금의 66.7∼97.9%를 시비로 지원해 산모 부담금을 최소 1000원에서 최고 13만원으로 크게 낮췄다. 이밖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대구 청년 꿈꾸는대로 응원 펀딩’은 대구가 내년부터 실시하는 ‘미래인재도시 대구 만들기’의 대표 시범 사업이다. 시는 특정 플랫폼에 청년들이 본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 공연, 창업 등 아이템을 제시하면 시민들이 투표로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2026년까지 5000명의 지역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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