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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이탈’ 조송화, ‘스승’ 김사니 감독대행 체제 하에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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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2 17:21:14 수정 : 2021-11-22 17: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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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주전 세터이자 주장 조송화. 한국배구연맹 제공

 

팀 내부 갈등으로 21일 서남원 감독과 단장을 해임한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 조송화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2일 배구계에 따르면 조송화는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팀을 이탈했다가, 구단의 설득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16일 다시 페퍼저축은행전이 끝나고 숙소를 떠났다.

 

조송화의 무단 이탈은 서남원 감독의 지도스타일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갈등은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전 작전 타임에서 엿볼 수 있었다. 서 감독은 조송화를 향해 “웬만하면 오버핸드로 토스해. 왜 자꾸 언더 토스해”라고 묻자 조송화는 “실수요”라고 퉁명한 대답을 했다.

 

김호진 IBK기업은행 사무국장은 “몸도 아프고, 경기가 안 풀리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와 더불어) 감독님 지도 스타일의 고충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주장이자 주전 세터가 팀을 갑작스럽게 이탈하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배구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IBK기업은행 측은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동시 경질하고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했던 김사니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내세웠다.

 

IBK기업은행 측은 “팀을 이탈한 조송화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임의해지’다. 과거에는 구단이 ‘임의탈퇴’를 결정한 경우 구단의 허락 없이는 코트에 복귀할 수 없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표준계약서를 도입하면서 임의탈퇴 제도는 임의해지로 바뀌었다.

 

임의해지는 구단이 아닌 선수의 신청으로 이뤄지며 임의해지 공시가 되면 3년이 되는 날까지는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없고, 탈퇴 당시의 소속 구단과만 계약해 복귀할 수 있다. 타 구단과의 계약은 3년이 경과해야 타진할 수 있다.

 

조송화는 구단 측에 “복귀할 마음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사니 감독 대행 체제에 대한 팬들의 불만도 계속되고 있다.

 

선수단 불화로 이탈했던 코치가 팀을 이끄는 이상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구단 측은 김 코치에게 “팀 정성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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