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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나경원 “尹 선대위에 내 자리 있다면 내놓겠다, 인사 영입에 쓰이길”

입력 : 2021-11-22 17:23:34 수정 : 2021-11-23 07: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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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전당대회 후 5개월여 만에 SNS 글 올려…“후보와 당 승리 위한 밀알 되고 싶다”
2019년 8월8일, 당시 나경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서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받았던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22일 “내 작은 자리라도 내어놓고 싶다”며 “그 자리가 한 표라도 가져올 수 있는 외연확대를 위한 인사영입에 사용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선대위에 내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사양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동작을 당협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결심, 자세도 갖고 있다”며 “우리 후보와 당의 승리를 위해 밀알이 되고 싶다”고 각오도 다졌다.

 

이날 나 전 원내대표의 SNS글은 지난 6월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 선출로 결과가 마무리되자, “변함없이 강한 지지로 성원해주신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준석 신임 대표와 모든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당선자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를 남긴 지 5개월여 만이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연합뉴스

 

아울러 나 전 원내대표는 SNS에서 한달 보름간 미국 워싱턴에 다녀왔다고 언급한 뒤, “과거라면 미국 국무성관계자와의 면담시간의 90퍼센트가 북한문제 논의였다면 이제는 북한문제는 의례적으로 짚고 대부분 시간을 5G, 반도체, 배터리 등 글로벌 공급망 구축 등 경제협력에 관한 주제에 할애한다”고 달라진 현지 분위기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체류하는 동안 문재인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은 워싱턴을 방문해 종전선언만 외치고 있었다”며 “산업재편 시대에 미래먹거리를 만들고 국제경제질서에서 주도권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를 고민할 시기에 우리만 문 걸어 잠그고 북한 이야기만 하는 모습이 구한말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같은 맥락에서 나 전 원내대표는 “그런 의미에서 내년 정권교체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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