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플랫폼 탑재… 넓은 공간 특징
‘x드라이브 50’ 가격 1억4630만원
BMW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더 iX’와 ‘뉴 iX3’가 공식 출시됐다.
BMW코리아는 22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신차 출시 행사를 열고 두 차량을 선보였다. 대형 SUV인 BMW X5와 비슷한 수준의 전장(4955㎜)과 전폭(1965㎜)을 자랑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탑재돼 내연기관 차량 대비 넓은 공간이 특징이다. 또 동급 최초로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고강도 강철 등을 조합한 첨단 설계를 반영했다.
전기차답게 실내는 호텔이나 고급 라운지의 실내를 연상케 하도록 디자인됐다. 또 시트와 대시보드에는 올리브잎 추출물로 가공된 친환경 천연가죽이 적용됐다. 전기차 특유의 가상 주행음은 세계적 작곡가 한스 짐머와 공동개발한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이 적용됐다. 또 30개의 스피커가 재현하는 4D 오디오도 장착됐다.
iX x드라이브50 모델은 합산 최고출력 523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4.6초가 걸린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7㎞(50모델 기준)다. 가격은 x드라이브40 모델이 1억2260만원, x드라이브50은 1억4630만원이다.
내연기관 X3를 기반으로 한 전기 SUV ‘뉴 iX3’는 최고출력 286마력, 1회 주행가능거리 344㎞다. 기존 내연기관 X3 차량 대비 차체 무게중심이 74㎜ 낮아져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나타낸다. 이 차는 M 스포츠 단일 트림로 판매되며 가격은 7590만원이다. 두 차량은 모두 BMW 전용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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