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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대선 국면…여야 후보들 지지율 요동친다

입력 : 2021-11-23 07:00:00 수정 : 2021-11-22 14: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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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양 진영간 본격적인 지지율 싸움 시작
국회사진취재단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야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선 후보 선출 후 컨벤션 효과를 누린 데 이어 최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하며 양 진영간 본격적인 지지율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보면 윤 후보 40.0%, 이 후보 39.5%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이 후보는 7.1%p 상승했고, 윤 후보는 5.6%p 하락하면서 지난주 13.2%p였던 격차가 소수점 단위로 좁혀졌다.

 

이는 최근 KSOI의 정례조사의 지지율 조사에서 이 후보가 답보 상태, 윤 후보가 상승세를 보인 것과는 다소 다른 흐름이다.

 

앞서 이 후보는 KSOI가 4자 가상대결(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을 조사한 이후 Δ32.0%(10월 15~16일) Δ33.6%(10월 22~23일) Δ33.2%(10월 29~30일) Δ31.2%(11월 5~6일) Δ32.4%(11월 12~13일) 등 줄곧 30%대 초반에 묶여있었다.

 

반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후보 선출 전인 10월 29일~30일 다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32.4%였다가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11월 5~6일 43%, 11월 12~13일 45.6% 등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이는 이날 발표된 KSOI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떨어진 것과도 비슷한 흐름이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5.2%p 하락한 33.3%, 민주당은 5.2%p 상승한 32.9%를 기록했다. 격차는 전주 10.8%p에서 0.4%p로 급격히 좁혀졌다.

 

또다른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정당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해 41.2%(전주 대비 -1.3%p), 민주당은 4주 만에 30%를 회복해 30.3%(1.8%p)를 기록했다.

 

지지율 위기를 겪던 이재명 후보가 지난주 '대장동 특검 수용' 및 '전국민 지원금 철회' 등으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자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컨벤션 효과가 줄어들면서 지난주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표출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같은 기관 조사에서 1주일 사이에 대선 후보 지지율이 너무 급격히 출렁인 탓에 여론 변화를 제대로 반영한 것인지는 미지수다.

 

지난 주말 국민의힘 비대위가 진통 끝에 골격을 갖췄고, 민주당 비대위가 전면 쇄신에 착수하는 등 다시 움직임들이 분주해지고 있어 또 한번 지지율이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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