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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경찰이 현장서 도피… 文 약속한 ‘한 번도 경험하지 못 한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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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2 12:47:10 수정 : 2021-11-22 12: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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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흉기난동 부실대응 논란에 날 선 비판
사진=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2일 인천 남동구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에 당시 경찰의 부실대응 논란이 일자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의 모습이냐”고 날을 세웠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은 국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포기했고, 민생치안은 완전히 무너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11월 15일 인천에서 범죄를 제압해야 할 경찰이 범죄 현장에서 도피했다는 피해 시민의 청원 글을 보면서 제 눈을 의심했다”며 “국가가 국민의 생명권과 재산권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국가 스스로 강제력(합법적 폭력) 독점의 조건과 전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발생한 인천 빌라 흉기 난동 사건 가해 남성. 뉴스1

이어 “국민의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한 개인의 범죄조차 제압할 수 없는 지경이라면 공권력은 완전히 무너진 것”이라며 “강력한 공권력의 유지는 정부의 책임인데, 문재인 정권은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문 대통령은 마땅히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하고, 관련 경찰관들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경찰청장을 경질하고 재발 방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공권력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국민은 묻고 있다. 이것이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의 모습인가”라고 직격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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