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로 인한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해 상당 폭의 회복을 이뤄냈다면서도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느냐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때문에 줄었던 고용이 지난달까지 거의 99.9% 회복됐다. 청년 고용률도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도 "다만 이것은 양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이'라며 고용의 질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민간 대기업들과 정부가 협약을 맺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KT, 삼성, 포스코, LG, SK 이런 여러 회사들이 그런 인력을 3년 이내에 13만 명 이상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발표했다"며 "현대자동차라든지 다른 대기업들도 똑같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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