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최한 ‘제3회 이천시 남북통일 염원 피스로드 대행진’이 20일 경기 이천 설봉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조양묵 경기남부 지부장과 엄태준 시장 등이 참석한 행사에는 500여명 회원과 시민이 몰렸다. 이들은 본행사에 앞서 시 주변을 도는 걷기대회에 참여한 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침구류 전달식을 가졌다.


본행사는 고액 기부를 한 ㈜제이앤우(대표 정영훈)와 시 장애인복지협회에 대한 이천시의 감사장 수여로 시작됐다. 임지혜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태권도시범단의 격파 시범과 뮤지컬 배우 랑연, 더더밴드의 공연이 이어졌다.
투병 중인 무차별희망살포단의 이외수 공동 대표(소설가)는 메시지를 통해 “존버정신(존엄하게 버티기)을 갖고 모든 사람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희망을 잃지 말자”고 격려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김미회 이천시 회장도 “가정에서부터 화목하게 통일의 꿈을 실현해 나갈 때 진정한 남북통일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며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1981년 한반도 통일과 비무장지대(DMZ) 세계 평화공원 실현을 위한 한일 자전거 국토 종주와 평화통일 대장정 등을 제안한 뒤 매년 이를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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