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 가려지는 ‘최대식’…‘개기월식’과 비슷한 광경 펼쳐져
3시간 30분가량 진행…580년만에 가장 긴 월식으로 기록돼
다음 월식은 1년 후인 2022년 11월8일…‘개기월식’으로 진행

오늘(19일) 오후와 밤에 걸쳐 지구의 그림자가 달 일부를 가리는 ‘부분월식’이 진행됐다.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붉게 변한 달이 전국 대부분에서 관측됐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부분월식은 오후 4시 18분 24초부터 시작됐지만, 제대로 된 관측은 달이 뜨는 시각인 오후 5시16분부터 가능했다.
달의 97.8%가 가려져 개기월식과 비슷한 광경이 펼쳐진 최대식은 오후 6시2분 54초에 진행됐으며, 오후 7시47분 24초에 월식이 완전히 종료됐다.
이날 부분월식은 3시간 30분가량 진행돼 580년 만에 가장 긴 시간 동안 진행된 월식이어서 그 의미가 컸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1년여의 시간이 지난 내년 11월8일로 예정됐으며, 개기월식이 될 예정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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