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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좌회전할지도" 맹폭에… 안철수 "정치평론 잘하고 계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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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9 23:00:00 수정 : 2021-11-19 21: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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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청년 내 집 마련 관련 청년 공약 3호를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9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신을 향해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을 두고 “‘정치평론 잘하고 계시구나’ 그 정도로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안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최근에 이러다가 또 안 후보가 좌회전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정치평론은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다”며 “자기가 흔들거리면 가만히 있는 상대가 좌회전이나 우회전한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라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앞서 이 대표는 안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초보운전자’에 빗대며 비판하자 “10년 만에 1차로에서 5차로까지 급 차선 변경하시고, 좌회전 차로에서 우회전 깜빡이 넣거나 틈만 나면 양쪽 깜빡이 다 켜고 운전하시는 분이 우리 후보를 비난하고자 열을 올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맹공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이날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쌍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대선 전에 (대장동 개발 특혜, 고발 사주 의혹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만약 대통령 재임 기간 중에 정말 확실한 어떤 증거가 나와 버리면 우리 국정은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윤 후보 중) 어느 한 분이 당선되더라도 또 다른 분은 불행한 사태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라며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아마 앞으로 5년은 우리나라가 심리적 내전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실패로 야권이 분열돼 정권교체에 실패하면 안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기득권 정당들이 국민들한테 자기의 표를 맡겨놨다고 생각하는 건 국민께 굉장히 무례한 태도”라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중도층이 손을 들어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저는 완주해서 당선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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