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9일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권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전날에도 권 회장에 대해 출정조사를 통보했지만, 권 회장은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은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외부 세력을 '선수'로 동원하는 등 방식으로 주식 1천599만여주(636억원 상당)를 불법 매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 과정에서 소위 '전주' 역할을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관련 내용을 조사하던 중 권 회장의 범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김씨는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이른바 '선수'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이모(구속)씨에게 10억원이 든 신한증권 주식계좌를 맡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권 회장의 영장 청구서에는 김씨 관련 내용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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