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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경선 후유증이…” 결국 홍준표 집까지 찾아간 이준석

입력 : 2021-11-19 15:00:00 수정 : 2021-11-19 15: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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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홍 의원이 이 대표에게) ‘국민의힘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왼쪽),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 이후 윤석열 후보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홍 의원의 자택까지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 대표가 최근 홍 의원의 집에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허 대변인은 “‘언제 어떻게’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서로 대화를 나눴을 때 (홍 의원이 이 대표에게) ‘국민의힘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시간이 필요한 문제겠지만, 분명히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그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홍 의원이 지금 윤 후보의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윤 후보도 홍 의원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라며 “갑작스러운 변화에 앙금을 털어내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방송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 홍 의원과는 윤 후보가 만나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허 대변인은 “이제 곧 만나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이 청년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윤 후보에 불리한 발언을 쏟아낸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결과에 승복한다는 표현을 했지만, 아무래도 선거 뒤에 후유증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하며 “아직은 많은 국민들이 (홍 의원을) 좀 기다려 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이런 상황이 길어지는 데 대한 우려는 드러냈다. 이 대표는 “홍 의원 입장이 너무 길어지게 되면 결국 홍 의원도 보수 진영에서 보수층 지지자를 기반으로 정치하는 분인데, 그걸 상실할 우려가 있다”면서 “홍 의원이 적절한 선을 찾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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