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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출신만 8명… KT 우승 원동력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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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8 09:54:03 수정 : 2021-11-18 09: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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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루수 신본기가 수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T가 한국시리즈(KS)에서 선전을 펼치는 모습을 바라보며 속이 쓰린 팬들이 있다. 바로 롯데팬들이다. 유독 KT에는 롯데 출신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막내 구단인 KT는 창단 초기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험과 실력 모두 부족했고 이를 메워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트레이드에 적극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유독 롯데와 많은 접점이 있었다. 

 

그 결과 올해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도 롯데 출신 선수가 8명이나 포함됐다. 투수 배제성과 조현우, 박시영, 포수 장성우와 김준태, 내야수 황재균, 오윤석, 신본기가 주인공이다. 이중 황재균과 장성우, 조현우는 KS 1∼3차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3연승을 이끌었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과 치르는 KS 4차전은 롯데 출신 선수들의 힘이 더 필요하다. 4차전 선발이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KT로 이적한 배제성이다. 배제성은 올 시즌 9승(10패 평균자책점 3.68)으로 아깝게 3년 연속 10승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는데, 정규시즌의 아쉬움을 KS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배제성은 지난해 두산과 플레이오프(PO)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조기강판됐던 아쉬움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KT 선발투수 배제성. 연합뉴스

롯데 출신 내야수 신본기의 어깨도 무겁다. 신본기는 부상 이탈한 박경수를 대신해 KS 4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경남중-경남고-동아대 출신의 부산 토박이인 신본기는 2012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해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지만 지난 겨울 트레이드로 KT로 왔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을 기록했다. 

KT는 3루수 황재균, 포수 장성우가 붙박이 주전이라 4차전 투수를 포함한 내야수 중 비롯데 출신은 1루수 강백호와 유격수 심우준 뿐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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