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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웃고, 유흥점 울고… 코로나發 업종 희비

입력 : 2021-11-16 19:48:30 수정 : 2021-11-16 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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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가맹점 개설 보니

거리두기 제약 적은 골프장
신규 가맹 131%나 늘어나
외식·여행관련 업종은 급감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실외 골프장이 뜨고 유흥주점이 쇠락하는 등 국내 소비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1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2019년 1~9월)과 이후(2021년 1~9월) 주요 업종별 가맹점 신규 개설 현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주목받은 업종은 실외 골프장과 더불어 테니스장이었다. 조사 기간 신규 가맹점은 실외 골프장이 131%, 테니스장이 174% 각각 늘었다. 실외 골프장은 야외활동이라 다른 업종과 달리 코로나19에도 제약을 받지 않았고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수요까지 흡수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테니스 또한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실내 테니스장에 수강생이 몰려 특수를 누렸다.

 

배달과 연관된 가맹점인 피자, 햄버거 가게도 이 기간 43%와 78% 늘었다. 자동판매기 등 무인결제 신규 가맹점은 440% 폭증해 코로나19 기간에 디지털전환 촉진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반면 여행사와 유흥주점은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고 해외여행이 중단되면서 관광여행사의 신규 가맹점은 70%가 줄었다.

 

또 집합 제한 등으로 일반 유흥주점과 룸살롱·단란주점은 신규 가맹점은 각각 52%와 53% 감소했다. 모임이 줄어들고 재택 확산으로 뷔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구내식당, 푸드코트도 각각 63%, 48%, 48% 감소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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