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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소외계층 위한 ‘시청자미디어센터’ 2024년 준공 예정

입력 : 2021-11-17 01:00:00 수정 : 2021-11-16 15: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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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자미디어센터 조감도.포항시 제공

시청자들의 권익증진 및 장애인 등 각종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성 보장을 위한 ‘경북도 시청자미디어센터’가 포항에 설립될 전망이다.

 

16일 포항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전국 시군 공모를 통해 센터 유치를 신청한 포항시와 문경시를 대상으로 자체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포항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또 지난 1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센터 구축 심사위원회를 열어 포항을 후보지로 하는 이번 사업계획에 대해 '적격판정'을 내리면서 포항 건립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심사위원들은 포항을 중심으로 경주 등 경북 동해안권은 약 70만 명의 인구규모를 가진 만큼 교육수요가 풍부한데다 대구-포항 고속도로, 동해안고속도로가 인접하는 등 교통 접근성이 좋은 점을 강점으로 들었다.

 

특히 포항지역에는 KBS, MBC, CBS, TBN교통방송, 극동방송 등 여러 방송사가 있어 이들과 연계한 미디어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포항시청자미디어센터는 2024년까지 총 160억 원을 들여 포항시 남구 오천읍 시 소유지(부지면적 4000㎡, 연면적 3000㎡)에 지상 4층 건물로 건립된다.

 

건물 신축비용 110억 원은 경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부담하며, 방통위는 시설·장비 구축비(50억 원)와 운영비 일부(연간 8억 원 정도)를 부담한다.

 

포항시청자미디어센터에는 직원 등 13명이 상주하면서 맞춤형 미디어교육, 실생활 미디어참여 지원, 소외계층 미디어접근 보장, 방송제작 장비∙시설 이용 지원, 시청자 권익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포항, 경주시민 등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미디어 향유 및 미디어 장비 활용격차 해소,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 관련 인재 양성과 산업 육성 등 지역에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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