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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통산 101승·7년 연속 KS행… ‘미라클’ 두산의 놀라운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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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1 10:00:21 수정 : 2021-11-11 13: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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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이 10일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뉴시스

정말 ‘미라클’ 두산이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빠진 최악의 상황에서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거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PO)까지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와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기 때문이다. 

 

이런 기적을 만들어낸 두산은 많은 진기록도 함께 만들었다. 일단 ‘최초 기록’만 2개를 새로 썼다. 두산은 구단 통산 185번째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러, 101번째 승리(1무83패)를 거뒀다. 9일 대구에서 벌인 PO 1차전을 6-4 승리로 장식하며 KBO리그 최초로 통산 포스트시즌 100승을 채운 두산은 하루 만에 자신들이 보유한 포스트시즌 누적 승리 기록을 바꿔놨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두산은 가장 많은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며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다. 2위 삼성(179경기 77승7무95패), 3위 KIA(97경기 57승2무38패)와 격차가 크다.

 

또 다른 최초 기록은 ‘연속 기록’이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KS 진출에 성공했다. 2007∼2012년 SK(현 SSG), 2010∼2015년 삼성이 보유한 6년 연속 KS 진출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두산이 7년 연속 KS를 치르는 동안 '2년 연속 KS에 진출한 팀'이 없다는 것도 이례적이다. 두산은 2015년 삼성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퉜다. 2016년에는 NC, 2017년에는 명가 재건을 노린 KIA와 만났다. 2018년 KS 상대는 SK였고, 2019년에는 키움, 2020년에는 NC를 상대했다. 올해 KS 상대는 KT다.

 

이런 두산의 왕조를 이끌고 있는 김태형 감독의 성적도 놀랍다. 김 감독은 2015년 준PO부터 올해 PO까지 포스트시즌 56경기를 치러 36승20패, 승률 0.643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KS 우승 10회에 빛나는 김응용 전 감독의 포스트시즌 통산 승률 0.632(55승5무32패)보다 높다. 

 

김 감독은 KS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PO, PO에서는 한 번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지 않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1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2021년), 3번의 준PO(2015, 2020, 2021년), 4번의 PO(2015, 2017, 2020, 2021년)를 모두 뚫고 KS에 올랐다. 다만 6차례 KS에서는 세 번 우승(2015, 2016, 2019년)과 세 번의 준우승(2017, 2018, 2020년)으로 희비가 교차했다.

 

올해 김태형 감독은 부임 후 가장 낮은 정규리그 승률(0.522·71승8무65패)로 가장 낮은 순위인 4위에 그쳤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PO, PO를 모두 거쳐 KS에 진출하는 최초의 기록을 썼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을 KS로 이끈 최고 공로자 중 하나는 7경기 중 5번이나 등판한 불펜 투수 이영하다. 이영하는 2일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7일 LG와의 준PO 3차전, 10일 삼성과의 PO 2차전에서 구원승을 거뒀다. KBO리그에서 단일 시즌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PO, PO에서 승리를 챙긴 건, 이영하가 처음이다.

 

두산이 14일부터 KT와 갖는 7전4승제의 KS까지 잡는다면 포스트시즌 통산 승리를 105승으로 늘리면, KBO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PO, PO, KS에서 모두 승리하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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