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업계에서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가 활발하다.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어필하기 위함이다. 업계에서는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고, 제품 패키지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세계 배달 피자 리더 도미노피자는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잔망루피’는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등장하는 분홍색 비버 캐릭터인 ‘루피’의 부캐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MZ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분홍빛 털과 눈썹이 없는 표정이 특징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재미있는 형태로 다양하게 패러디 되고 있다.
크래프트하인즈코리아가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미키와 친구들’ 캐릭터를 활용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하인즈 케찹과 ’미키와 친구들’ 브랜드 콜라보로 완성된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하인즈를 대표하는 ‘토마토 케찹’과 디즈니를 대표하는 ‘미키의 친구들’ 캐릭터가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클래식의 대표주자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인즈 미키와 친구들 한정판 케찹은 10월 말 이마트를 통해 최초 선보이며 롯데마트, 홈플러스 및 공식몰을 비롯한 이커머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마트는 MZ세대의 인기 모바일게임 ‘쿠키런: 킹덤’과 손잡고 이색 마케팅을 펼친다. 이마트가 쿠키런: 킹덤과 제휴를 맺고 오는 12월8일까지 피코크, 과일, 키친델리, 수예/문구류 등 70여 개의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고 게임 아이템과 게임 보상 지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고객들에게 젋고 친근한 이미지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가 활발하다”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콜라보 마케팅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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