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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공원 조성, 남북 평화 정착 마중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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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7 19:14:19 수정 : 2021-11-08 12:19:33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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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싱크탱크 2022 포럼

‘DMZ 신통일한국 비전 담다’ 주제
세계지도자·전문가 100여명 참석
“분단 상징 DMZ 탄생 68년 맞아
평화공원으로 대립 해소 계기로
신통일한국 당기는 기폭제 될 것”
천주평화연합(UPF)과 경기·강원 THINK TANK(싱크탱크) 2022 포럼 조직위원회의 주최로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DMZ(비무장지대) 신통일한국의 비전을 담다’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문연아 UPF 한국의장과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황보국 실행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첫 단추로 ‘DMZ(비무장지대) 평화공원’을 조성해 남북 간 평화의 조기 정착에 마중물이 되도록 하자는 목소리가 국내외 지식인들 사이에서 제시됐다. DMZ를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다.

 

천주평화연합(UPF)과 경기·강원 THINK TANK(싱크탱크) 2022 포럼 조직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DMZ(비무장지대) 신통일한국의 비전을 담다’를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지도자들과 THINK TANK 2022 국내외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THINK TANK 2022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주창한 신통일한국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해 국내 전문가 1011명과 세계 전문가 1011명 등 2022명이 모인 지식인 연대체다. 이 연대체에 참여하는 이들은 각 분야 지도자와 전문가들이다.

 

이날 포럼은 한반도 안보 환경을 진단하고 남북대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DMZ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국제적 연대 확산을 위한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황보국 경기·강원 싱크탱크 2022 포럼 실행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분단 국가의 상징인 비무장지대가 탄생한 지 68년을 맞았다”며 “시간과 공간적으로 냉전은 계속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DMZ는 세계인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연아 UPF 한국의장은 축사를 통해 포럼 개최를 적극 환영했다. 문 의장은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항구적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출범한 싱크탱크 2022가 힘을 모아 분단의 현장인 DMZ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변화시킨다면, 세계평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톰 맥데빗 워싱턴타임스 재단 이사장은 이어진 축사에서 “DMZ는 분단된 한반도를 떠올리도록 하는 고통의 상징”이라면서도 “DMZ를 평화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은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제안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평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가능성을 지닌 DMZ의 의미를 재환기했다. 정 사장은 “오늘 포럼은 DMZ를 평화의 공간으로 바꾸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DMZ가 국제적인 평화지대가 되면 신통일한국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DMZ 평화공원 조성이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낼 명분으로, 남북 신뢰구축과 갈등·대립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국제사회의 보장을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하는 출발점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신통일한국 안착’을 위해 DMZ 평화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이번 포럼을 준비한 황보 위원장이 ‘DMZ의 평화·통일 교육 활용’을 재강조하는 등 정책제안이 분출했다. DMZ의 자연생태를 20년 동안 취재한 전영재 춘천MBC 뉴미디어팀장은 “DMZ는 20세기 세계 냉전사의 마지막 유물로 살아있는 평화박물관”이라며 “(평화공원을 통해) 남북 공동 번영의 놀이터이자 통일의 싹이 자라는 숲을 만들자”고 촉구했다. 한국산림정책연구회 부회장인 우종춘 강원대 명예교수는 “한반도에서 평화적 통일은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위해 필수적 절차”라며 “(DMZ 평화공원은) 개성공단 가동 이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더 업그레이드된 정책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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