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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과 뛸 ‘종로 러닝메이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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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7 19:10:57 수정 : 2021-11-07 19: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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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
약점 보완할 인사 출마 가능성
2030 女 깜짝 전략 공천할 수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3월 9일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임과 동시에 종로 지역구 보궐선거를 치르는 날이다. 대선 후보와 종로 국회의원 후보의 ‘러닝메이트’ 선거가 치러지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함께 선거 전면에 나설 선수인 만큼 여야 셈법도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종로는 그간 적잖은 이름값을 지닌 인사들이 주로 나서왔다. 이번에는 양당 모두 각 당의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인사들의 출마가 점쳐진다. 지난 총선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미니 대선’ 구도로 치러졌다는 점도 정계 거물보다는 ‘지역밀착형’ 인사의 출마 가능성을 높인다.

2030 여성의 깜짝 전략 공천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2030 여성 지지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둘의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만큼, 양쪽 모두 공천에서부터 대선 후보의 입김이 강할 수밖에 없다”며 “여야 모두 이·윤 둘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것”이라면서 내다봤다.

다만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냈다 참패한 민주당의 경우 후보를 내지 않고 시민사회와의 ‘범여권 단일후보’ 지지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등판론’이 꾸준히 힘을 얻는다. 홍준표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한 뒤 청년 민심 이탈 조짐이 보이자 이를 잡아야 한다는 명분에서다. 이 대표는 “상계동에서 당선되는 것이 꿈”이라면서도 종로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진 않았다.

한편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를 찾아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종로 구의원 등을 만나며 보궐선거 여론에 대한 민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인 김 구청장은 지난 1일 사퇴서를 구의회에 제출한 뒤 종로 보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송 대표 측은 7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특정 인사를 염두에 두고 찾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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