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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내가 최고"...조코비치 7번째 연말 랭킹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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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7 13:22:17 수정 : 2021-11-07 13: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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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를 꺾은 뒤 포효하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프로테니스는 정확히 최근 1년간의 성적을 기반으로 세계랭킹을 산정한다. 그러다보니, 한해를 끝마치는 시점에서의 랭킹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해당 연도에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가 자연스럽게 연말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 때문이다. 여타 스포츠처럼 투표 등을 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최고 선수가 결정되는 셈이다.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세계랭킹 1위)가 남자 프로테니스에서 연말 세계랭킹 1위 자리에 가장 많이 올라선 선수로 기록됐다.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24·폴란드·10위)를 2-1(3-6 6-0 7-6<7-5>)로 제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준결승까지 따낸 랭킹 포인트만으로도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2위)와의 결승전 승리 여부에 관계없이 올 시즌 연말 랭킹 1위 자리를 확정했다.

 

그는 2011년과 2012년, 2014년, 2015년, 2018년에 이어 지난해 연말 랭킹 1위에 오르며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6회)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른바 있다. 자신과 함께 남자 테니스 ‘빅3’를 형성했던 로저 페더러(40·스위스), 라파엘 나달(35·스페인·5위)은 2위로 따돌렸다. 여기에 올 시즌도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무려 3개의 메이저타이틀을 따내는 활약 속에 또 한번 1위를 만들어내며 이 부문 역대 최고로 올라섰다.

 

조코비치는 올해 3월에는 페더러가 보유하고 있던 통산 최장기간 세계 1위 기록 310주를 뛰어넘어 현재 348주간 1위를 유지하는 등 올해 세계 랭킹 관련 기록을 2개나 갈아치웠다. 1987년생인 조코비치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고령 연말 세계 1위 기록도 1년 늘려놨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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