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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s LG, '창과 방패'의 대결…누가 웃을까

입력 : 2021-11-03 14:03:00 수정 : 2021-11-03 14: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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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창과 LG 트윈스의 방패의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두산은 지난 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KBO 와일드카드결정전(WC) 2차전에서 무려 20안타를 터뜨려 16-8로 대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4위에 오른 두산은 WC 1차전을 석패했지만, 2차전을 이겨 리그 3위 LG가 기다리는 준PO 무대에 올랐다. 두산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과 LG는 오는 4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올해 상대전적에서 두산이 7승 3무 6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역대 포스트시즌 상대전적 역시 10승 7패(전신 OB 포함)로 두산이 앞섰다.

 

타격은 두산이 우위에 있다.

 

두산의 팀타율은 0.268로 LG(0.250)에 비해 높다. 팀내 수위타자 박건우는 0.325의 타율을 기록했고, 호세 페르난데스는 타율 0.315를 기록하며 여전한 정확도를 자랑했다.

 

장타력 역시 두산이 더 뜨겁다.

 

올해 LG에서 이적한 양석환은 28홈런을 터뜨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4번타자 김재환은 27홈런을 쏘아 올려 장타력을 뽐냈다. 페르난데스 역시 15개의 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WC 2경기에서도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2경기에서 무려 27개의 안타를 집중해 20점을 올리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김재환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7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페르난데스는 4할 타율(10타수 4안타)을 마크했다. 양석환은 WC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강승호와 박세혁 역시 2차전에서 나란히 5타수 3안타를 때려냈다.

 

LG는 투수진이 두산에 비해 견고하다.

 

외국인 투수를 모두 가동할 수 없는 두산에 비해 LG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건재하다. 23승을 합작한 케이시 켈리(13승 8패 평균자책점 3.15)와 앤드류 수아레즈(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가 버티고 있다. 수아레즈는 준PO 1차전 선발이 유력하다.

 

켈리는 올 시즌 두산전 2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고, 수아레즈는 두산전 3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정우영과 이정용, 김대유가 이끄는 LG의 특급 불펜진에 올해 30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고우석의 존재도 든든하다.

 

올해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3.57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두산의 팀 평균자책점은 4.26으로 전체 3위다. 하지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원투펀치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이 모두 전열에서 이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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