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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더비’된 준플레이오프 ‘더그아웃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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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3 09:38:49 수정 : 2021-11-03 09: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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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 두산 양석환이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혈투 끝에 키움을 꺾고 2021 KBO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에 진출하면서 LG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잠실구장 한 지붕 두 가족이 치르는 ‘더그아웃 시리즈’가 성사된 것이다. 

 

포스트시즌 잠실 더그아웃 시리즈는 이번이 통산 6번째다. 준PO에서는 1993년, 1998년, 2020년에 이어 4번째로 대결한다. PO에서는 2000년, 2013년 두 번 맞붙었다. 

 

1990년대 강팀으로 군림한 LG는 1993년 가을 야구 첫 잠실 더비였던 1993년 준PO와 1998년 준PO에서 각각 두산을 2승1패, 2승으로 제압했다. g반면 두산이 강팀의 반열에 올라선 2000년대 들어서는 LG가 한 번도 두산을 넘지 못했다. PO와 2013년 PO에선 두산이 모두 4승2패, 3승1패로 LG를 따돌렸다. 포스트시즌에서 7년 만에 재현된 2020년 준PO 더그아웃 시리즈에서도 두산이 2승을 거뒀다. 이렇게 가을 야구 시리즈 통산 전적에서 두산이 3승2패로 LG를 앞선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외국인 투수의 전력에서 차이가 크다. 두산이 올해 외국인 투수 없이 준PO를 치러야 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준PO 진출을 확정한 2일 경기 후 어깨 피로 누적 증세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 뛴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준PO에서도 등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은 팔꿈치를 수술하고자 이미 한국을 떴다. 반면 LG는 앤드루 수아레즈, 케이시 켈리 두 외국인 원 투 펀치가 건재하다. 결국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에 두산은 최원준 LG는 수아레즈를 선발예고했다. 

 

최원준은 올해 LG를 상대로 한 번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수아레즈는 정규시즌 두산을 상대로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남겼다. 

 

반대로 LG는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부진하는 등 답답한 타선이 걱정이다.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타선이 대폭발한 것도 경계할 일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LG에서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이적한 양석환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석환 시리즈’이기도 하다. 양석환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273, 28홈런, 96타점을 올렸다.

 

프로야구 공식 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KBO리그에서 트레이드 첫해 에양석환보다 많은 홈런을 친 타자는 2009년 LG에서 KIA로 옮긴 김상현(36홈런), 1999년 삼성에서 해태 타이거즈로 이적한 양준혁(32홈런), 2001년 롯데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마해영(30홈런) 등 3명뿐이다.

 

양석환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결승타 포함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양석환의 올해 정규시즌 LG전 성적은 54타수 14안타(타율 0.259), 1홈런, 8타점으로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LG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진 10월24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2-3으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후 대타로 등장해 LG 마무리 고우석을 공략해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는 비수를 꽂기도 해 이번 시리즈에서도 활약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양석환과 반대로 두산 출신 김현수에 대한 기대도 크다. 김현수는 올해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55타수 19안타(타율 0.345), 3홈런, 10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두산과의 준PO에서는 8타수 2안타(타율 0.250),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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