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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장동 특검 촉구’ 도보 행진… “이재명 대통령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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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2 10:13:40 수정 : 2021-11-02 10: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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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의 시발점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의 아파트 개발현장에서 백현동·서울중앙지검을 거쳐 청와대로 이어지는 도보 행진에 나섰다. 원 후보는 “국민적 열망을 담아 특검을 관철하기 위함”이라며 “진실규명을 통해 대장동 설계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경기 대장동의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A1블록 입구에서 ‘특검 촉구’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하루동안 백현동의 구(舊)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지어진 ‘옹벽 아파트’, 성남도시개발공사, 성남시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거쳐 청와대까지 43㎞를 걷는다. 원 후보와 김재식 원팀캠프 화천대유의혹규명TF 단장, 박용찬 수석대변인, 손영택 대변인 등이 원 후보와 함께 행진에 나섰다. 

 

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선 막바지, 1분 1초가 소중한 지금, 저는 많은 것을 내려놓고 대장동 게이트 현장부터 청와대까지 걸어가는 여정을 오늘 시작한다”며 “더는 이 후보가 말장난으로 국민 우롱하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 국민께서 이재명 잡는 건 원희룡뿐이라고 믿어주시는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특검을 관철해 진실규명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대장동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A1블록 앞에서는 “검찰은 가짜 수사를 하고 있고, 180석의 거만한 집권 여당은 특검을 수용하라는 70%의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국민은 이러한 떼도둑들, 그리고 국민에게 거꾸로 뒤집어씌우고 남 탓, 갈라치기 하는 정권을 그대로 두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원 후보는 백현동에 도착해 “일명 ‘옹벽 아파트’라 불리는 백현동 아파트 현장이다. 그야말로 산성이 따로 없어 ‘재명산성’이라 이름 지어주고 가겠다. 당시 이재명 시장이 직접 서명한 아파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 후보가)백현동 아파트에서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지어야 할 분량 중 90%를 없애버리고 10%만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주택이라는 이름으로 30년 월세 임대주택을 지어서 나눠주겠다고 하니, 어처구니없다”고 지적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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