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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야구장서 치맥한다… 실외경기 관중석서 취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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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1 09:41:00 수정 : 2021-11-01 09: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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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관중들이 힘찬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은 야구팬들에게 관중석에 앉아 치킨과 맥주를 즐기던 기억이 언제였는지 이제 가물가물해질 정도다. 하지만 다시 그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됐다.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 두산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리는 포스트시즌부터는 고척돔을 제외한 실외경기장에서는 다시 관중석에서 음식 취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열린 삼성과 KT의 1위 결정전에서부터 느껴졌다. 경기장 수용 인원의 30%인 1만2244석이 9분 만에 매진됐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구촌을 덮친 2020년 이래 코로나 시대 프로야구 최다 관중이다.

 

그 열기가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지기를 야구 관계자들은 바라고 있다. 일단 환경은 갖춰졌다. 포스트시즌을 주관하는 KBO 사무국은 가을 야구 전 경기 모든 좌석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한다. 관중 입장 비율은 제한 없이 좌석 대비 최대 100%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혀 단계적 일상 회복(워드 코로나)과 함께 만원 관중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포스트시즌 때 사용될 구장의 좌석을 보면, 서울 잠실구장 2만4269석,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2만4000석, 수원케이티위즈파크 2만석, 고척스카이돔 1만6000석이다. KBO 사무국은 추위를 고려해 한국시리즈만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다. 이에 따라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는 안방에서 잔치를 열지 못한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백신 접종 완료자,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팬은 포스트시즌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불가피한 사유로 접종을 하지 못한 팬도 의사의 소견서를 지참하면 야구장에 입장할 수 있다.

 

관중들은 야구장 입구에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나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또는 음성확인 문자통지서를 제시해야 한다.

 

방역 당국의 정책에 따라 팬들은 실외 야구장 관중석에서 치킨, 맥주 등을 즐길수 있다. 다만, 실내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선 관중석 취식은 금지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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