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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첫 맞대결서 고개 떨군 손흥민

입력 : 2021-10-31 20:12:48 수정 : 2021-10-31 20:12:47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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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유에 0-3으로 완패
호날두 1골 1도움… KOM 선정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에 완패했다.

토트넘은 3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0-3으로 졌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전반전 날린 3차례 슈팅이 모두 골대를 외면한 게 뼈아팠다. 맨유가 주도권을 틀어쥔 후반전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반면에 손흥민이 늘 자신의 롤 모델로 꼽던 호날두는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공식 최우수선수(MVP) 격인 ‘킹 오브 더 매치(KOM)’로 선정되는 등 펄펄 날았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발선수 중 여섯 번째로 높은 6.2점을 매겼다. 반면 호날두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5점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는 5점을, 호날두에게는 가장 높은 8점을 매겼다.

토트넘 손흥민이 3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날리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한편 이재성(29·마인츠)은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감격을 누렸다.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에서 3시즌을 소화하고서 올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1부 마인츠로 이적한 이재성은 30일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빌레펠트와의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마인츠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8라운드에서 첫 도움을 올린 이재성은 시즌 공격포인트를 2개(1골 1도움)로 늘렸다.

이재성의 선제골은 전반 25분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카림 오니시워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함께 쇄도하던 이재성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재차 슈팅해 마인츠 데뷔골을 넣었다. 이후 이재성은 후반 32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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