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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종 '섹시 새우' 제주서 발견..."온난화 관련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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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9 09:12:04 수정 : 2021-10-29 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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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 섶섬 앞바다 수심 20m 지점에서 촬영된 아열대종 '섹시 새우(Sexy Shrimp)'. 제주=연합뉴스

 

일본 남부 등 아열대 해역에서 발견되는 '섹시 새우'가 제주에서 발견됐다.

 

29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지난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 섶섬 앞바다에서 발견된 딱총새우상과의 '섹시 새우'가 국내 미기록 종이라고 밝혔다.

 

토르 꼬마새우, 스쿼트 새우라고 불리는 이 새우의 학명은 ‘Thor Amboinensis’다.

 

이 새우는 1881년 인도네시아의 암본(Ambon)섬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이 명명됐으며 홍해, 인도약, 태평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등의 수심 100m 이내의 얕은 바다에 서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섹시 새우는 잡식성에 기질이 온순하고, 상대적으로 키우기 쉬워 미국 등지에서 관상용으로 기르는 이들이 많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의 최정화 박사는 “제주에서 새로운 아열대종 새우 서식이 확인됐으므로 바다 온난화 등과 관련된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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