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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여사, 故노태우 전대통령 빈소 조문… 5·18 질문에 ‘침묵’

입력 : 2021-10-28 18:33:59 수정 : 2021-10-28 22: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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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태우 전대통령 빈소 ‘발길’

반기문·김기춘 등 잇따라 추모
오세훈, 서울광장 분향소 찾아
장례위, YS때의 6분의 1 규모
30일 서울올림픽공원서 영결식
2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 정부는 국가장을 결정했다. 하상윤 기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울대병원 빈소에는 조문 이틀째인 28일에도 정치권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쯤 빈소가 열리자마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조문했다. 반 전 총장은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대폭 확대한 분”이라며 “아무도 생각 못 한 동구권과 북방외교를 하고 중국과도 수교함으로써 40개국 이상의 외교관계를 임기 중 확충했다”고 평가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방명록에 한글로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중·한 수교와 관계 발전에 기여해주신 공헌이 길이길이 빛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박근혜정부 청와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빈소를 찾았다. 이 밖에도 노태우정부 당시 노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윤여준 전 장관,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전 총리 등이 조문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도 조문했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와 아들 재헌씨가 직접 맞았다. 노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눈물을 지었던 것으로 전해진 전 전 대통령은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여사는 유족들에게 “전두환 전 대통령께서 건강이 좋지 않아 함께 못 와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노태우정부 출신 임재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이 유족을 대신해 취재진에게 전했다. 이 여사는 빈소 밖에서 ‘5·18 사과 생각이 없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빠져나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다. 오 시장은 방명록에 “평안히 영면하소서”라고 적었다.

김옥숙 여사(왼쪽), 이순자 여사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경기도 파주 사찰인 검단사에 안치됐다가 묘역 조성 후 파주 통일동산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장을 주관하는 장례위원회는 353명으로, 2015년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2222명)의 6분의 1 규모로 꾸려졌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가장 결정 논란에 대해 “국가의 위상이랄까 체면이라는 것이 있다”며 “국민 여러분이 한 번만 이해를 해달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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