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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먹는 코로나 치료제’ 복제약 무상 허용...“저소득 105개국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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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8 16:05:45 수정 : 2021-10-28 16: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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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 AP연합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약을 개발한 미국 제약회사 머크가 저소득 국가를 대상으로 치료약 복제를 무상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머크는 자사의 코로나19 경기 치료약인 ‘몰누피라비르’ 제조 면허를 국제 의료단체 약품특허풀(MPP)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머크는 ‘몰누피라비르’의 가격(1개당 700달러, 한화 약 82만원)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머크는 저소득 105개국에 한정해 치료약 복제를 허용해 저비용으로 접근성을 넓히겠다고 전했다. 이런 결정은 백신 빈부격차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WP의 분석이다.

 

이러한 합의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규정하는 동안에는 머크가 치료제 복제를 허가한 제약업체들은 제조부터 판매까지 어떠한 로열티도 지급할 필요가 없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와 같은 머크의 결정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기술 공유를 거부한 화이자·모더나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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