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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조사위 "심석희 '고의충돌 의혹' 직접 조사"

입력 : 2021-10-27 17:10:14 수정 : 2021-10-27 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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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 1차 회의서 범위·대상 등 결정…"필요할 경우 소환"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고의충돌 의혹을 받는 심석희(24·서울시청)를 직접 조사하기로 했다.

양부남 연맹 부회장 겸 조사위원장은 27일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조사단 회의를 마친 뒤 언론 브리핑에서 "조사의 범위와 대상, 방법에 관해 토의했다"며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의 소환 조사는 조사의 효율성, 당사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고려하지 않지만, 필요할 경우 제삼의 장소 등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현 조사위원은 부연 설명에서 "당사자에 관한 조사는 필요하다"며 "다만 조사의 구체적인 방법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사는 연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양부남 위원장은 "최대한 빨리 조사를 마치겠다는 것이 조사위원회의 입장"이라며 "당장 내일부터 조사 일정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심석희는 최근 대표팀 전직 코치인 A씨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주고받은 개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고의충돌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심석희는 A씨에게 여자 1,000m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최민정(성남시청)을 고의로 넘어뜨리겠다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보냈고, 실제로 심석희는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충돌해 페널티 판정을 받았다.

심석희의 '고의충돌' 의혹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가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심석희는 논란이 일자 입장문을 통해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최민정 측은 "심석희와 A코치 사이에서 오간 대화와 똑같은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고, 서로 칭찬하고 기뻐하는 대화가 이어졌다"며 "이는 심석희와 A코치가 의도적으로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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